New to Busy?

타나마의 취업스토리

0 comments

tanama
59
last monthSteemit3 min read

21PRtjKRXPQybj4WUXScWv5QPLninWRxfbcWNsx7SenD7FvvJPL4MKeAXzMoNLBdnnkZWgatEzha6UvDXYo3YhvSvXsNEc816T8JjrBpbbiovPtj2h7wzT4moXsCzHmxJn5pBQVG7prL54XF1gTyTux.jpg

취업시즌이라 집중 하다보니 글 못쓴지 꽤 오랜만에 찾아 온것 같아요.
취업스토리를 시작으로 다시 스팀잇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

.

.

.

.

.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 저절로 길이 보인다" 라는 좌우명에 맞게 대학생활 내내 뭐든지 열심히 했다.

활동을 하면 할수록 이력은 더해졌고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발판은 점점 더 커져갔다.

이 발판으로 취업에 있어서도 그럴줄 알았다.

생각보다 쉽게 취업을 할 수 있을줄 알았다.

.

.

.

.

.

5월 초 서울에서, 아니 어쩌면 한국에서 제일 큰 신규간호사 입사 공고가 나왔다.

쓸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원서를 쓰게 되었다.

조금 건방지지만 '면접 한번 보러 가보자' 라는 생각에 지원서를 쓰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서류탈락'

기분이 조금 나쁘긴 했지만 크게 타격이 오지는 않았다.

급하게 써서, 형식을 갖추지 않고 써서, 간절함이 없어서 떨어졌거니 생각했다.

준비 하면 합격할 수 있을것 이라고 생각했다.

.

.

.

.

.

그 이후로 하나씩 서울쪽의 큰 병원 부터 입사 공고가 나왔고 대부분의 병원에 원서를 쓰기 시작했다.

지난번의 경험으로 대충쓰면 떨어진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실습과 병행하여 원서를 쓰려다 보니 집중해서 원서를 쓰기 힘들었고 어쩔 수 없이 지난번에 써둔것을 복사 붙여넣기 하여 글자수만 맞춰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렇게 원서만 계속해서 제출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정말 가고 싶었던 병원에서 서류합격했다는 결과를 받게 되었다.

열심히 준비하여 꼭 합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면접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

.

.

.

.

병원은 인천공항 근처에 있는 병원이었는데 병원 자체 시험을 위해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

나는 부산에 살기 때문에 시험 전날 미리 올라가기로 했다.

병원 실습을 마쳤을때는 10시가 넘었고 부산역에서 친구를 만나 11시 기차를 타고 광명으로 갔다.

택시를 타고 근처 시내로 가서 방을 잡고 공부를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병원으로 향했다.

시험문제는 정말 간단한 5문제였고 그것을 풀기 위해 이 먼길을 왔는가 라는 허무함과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이거 하나 치려고 지하철 타고 기차타고 택시타고 버스타고 왔는가 라는 생각에 서럽기도 했다.

.

.

.

.

.

그렇게 시험을 치고 돌아오고 1차 면접을 보기 위해 또 올라갔다.

면접 시간은 2시간 정도 딜레이 되었고 그 시간 만큼 나는 긴장감 때문에 미쳐버릴것 같았다.

그런데 면접도 너무 허무 했다.

흔히들 말하는 1분 자기소개를 준비했는데 면접 전날 자기소개를 1줄로 준비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나름대로 자기소개를 임팩트 있게 준비 했는데 5명의 면접관은 딱히 관심 없어 보였고 간호학에 관련된 질문을 딱 하나 했다.

그렇게 면접이 끝났다.

면접이 끝나고 기분이 좋았다.

뭐 그럭저럭 대답을 잘 한것 같았기 때문이다.

.

.

.

.

.

약 1주일 후 결과가 나왔다.

"1차 면접 전형에서 불합격 하셨습니다"

......

한참을 기다렸고 몇번이나 다시 확인했다.

서류 전형때에도 나는 남들보다 늦게 연락이 왔으니까 면접도 잘못 연락 왔을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일은 없었다.

그제서야 현실이 다가왔다.

서울쪽에 병원 썼던건 죄다 서류 탈락했고

겨우 필기시험 까지 쳤던 병원은 1차면접에서 떨어졌다.

후에 알게된 사실인데 1차면접에서 정말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합격했다고 한다.

대학생활 내내 다양한 대외활동에 참여했던 나는

취업시장에서는 통하지 않는

그냥 그저그런 지원자 중 한명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며 점점 작아졌다.

.

.

.

.

.

꽤 많은 병원에 지원을 했는데 그게 더 나를 아프게 했다.

서류 전형 결과가 나오면 문자가 온다.

합/불을 알려주는 문자가 아니라 결과 나왔으니 인터넷 들어가서 확인하라는 문자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문자를 받으면 기분이 나빠졌다.

결과가 나왔다는것은 곧

불합격 소식을 보게 될것이라는 것 이었기 때문이다.

.

.

.

.

.

글이 조금 길어져서 다음번에 또 쓸게요 ~

Comments

Sort byBest